경찰이 최근 광주 도심 거리에서 일면식이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사건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자 순찰 및 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유사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시적 경찰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이날 오후 주재한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는 지역경찰·광역예방순찰대·민생치안 전담 기동대 등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인적이 드문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중요 사건은 경찰서장이 현장에 직접 출동해 지휘한다.
경찰은 지자체와 함께 주야간 학생 통학로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 방범 시설을 보강하고, 고위험 정신 질환자에 대한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 직무대행은 "국민들이 안전해졌다고 체감하도록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하고, 지역 주민들 의견을 들어 대책을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길거리에서는 일면식 없는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고교 2학년생 A(17) 양이 숨졌다.
당시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다가간 또 다른 고교생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