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장타와 번트 안타로 2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반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270으로 끌어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부다 챈들러를 상대로 우익수 쪽 총알 같은 2루타를 날렸다. 시즌 9번째 2루타다. 이정후는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에는 2사 후 투수 챈들러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7회와 9회는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6에서 맞이한 연장 11회 무사 2루 승부치기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2루 주자를 3루에 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2회에 가서야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따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김혜성은 이날 안방인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부상 복귀를 눈앞에 둔 가운데 마음이 급해진 듯 김혜성은 이날 삼진만 3개를 당하며 시즌 타율 3할이 붕괴해 0.289가 됐다. 다저스는 2-7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송성문은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167이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5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로돌포 두란의 삼진 때 2루를 훔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송성문은 7회 타순에서 대타 닉 카스테야노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역전승하고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