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동장관 “삼성전자, 기술 넘어 노사관계도 일류 모범 돼야”

내일까지 이틀간 중노위서 사후조정에 “환영”
“바람직한 성과 공유·분배 논의 이뤄지길”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절차 개시에 환영과 당부의 뜻을 전했다.

 

김 장관은 11일 정책점검회의 겸 비상고용노동상황점검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사의 동의하에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개시됐다”며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양측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가족,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조정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기술로 세계 일류 기업을 일궈낸 것처럼 노사관계에서도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노사관계가 각자의 이익 추구를 넘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번 사안을 계기로 기업의 바람직한 성과 공유와 분배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과 12일 이틀간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진행한다. 사후조정은 조정 종료 이후 노사 합의에 따라 다시 조정을 실시하는 절차로, 중노위가 중재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삼성전자 노사가 반도체 산업 성장과 경제 발전, 협력업체까지 고려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도 관련 글을 올려 “결단을 내려준 노사 모두에 감사하다”며 “쉽지 않은 조정이지만 해법은 이미 우리들 가까이 있는지 모른다”고 적었다. 이어 ‘또 하나의 가족·협력업체도 가족’, ‘투명한 운영·노사 공동의 과제’, ‘비난보다 응원’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