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5-12 06:00:00
기사수정 2026-05-11 20:57:55
서면·부산역·남포동 방면 노선
1125→1344회… 배차간격도 단축
부산시가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민간기관 5부제 시행으로 출퇴근시간 대중교통 혼잡이 발생하자 대중교통 운행을 늘렸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출퇴근시간 부산지역 시내버스 32개 노선에 737대의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시는 지난달 정부의 에너지 위기 경보 수준 격상과 차량 부제(공공 2부제·민간 5부제) 시행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증편 운행계획을 수립했다. 증편 운행계획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5% 이상 증가하면 증편 운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시내버스 이용률을 모니터링한 결과,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2% 이내의 증가율을 유지했으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시내버스 이용률이 5.8%로 급증함에 따라 이날부터 출퇴근 시간 증편 운행한다.
증편 운행 시간은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이며, 적용 노선은 서면과 부산역 중심의 주요 간선 도로를 대상으로 32개 노선 737대다. 증편 현황은 기존 1125회에서 219회 늘어난 1344회로, 평균 배차간격은 9분에서 7분으로 2분 단축될 예정이다. 증편되는 노선은 서면, 부산역, 남포동 방면 주요 과밀 노선이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지역 경제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시내버스 증편에 앞서 지난 8일부터 출퇴근시간대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는 1·2호선 4회, 3호선 8회 총 16회 증편 운행하고 있으며, 기존 5분 간격이던 운행시간도 3.5~4.5분으로 단축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