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삼성 노사 갈등, 공급망 훼손 우려”

사후조정 돌입 속 경고 메시지
노조 “협상결렬 땐 18일 총파업”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 중재로 재협상에 들어간 11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 장기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파업 현실화 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투자자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정부 사후조정에 따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8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암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전자에서 상당한 수준의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과 가격 변동성 확대, 조달 안정성 저하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암참은 국내에 진출한 미국·글로벌 기업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외국계 경제단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연합뉴스

다만 12일까지 예정된 사후조정이 원만히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사후조정 시작 전 “회사가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이 없다면 오늘이라도 조정이 결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측 입장을 조율 중인 황기돈 중노위 조정위원은 “어느 정도 그림이 잡히면 내일쯤 조정안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