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주식 평가액 50조 넘어섰다…삼성가 4명 합산 111조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한 덕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5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을 포함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주식 재산은 100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51조6593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 주식종목을 갖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50조 원대로 높아지는 데는 삼성전자 종목의 역할이 가장 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액은 27조8117억원에 달한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지난해 6월 4일,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6305억원 정도였다.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같은 기간 5만7800원에서 28만8500원으로 상승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상승률은 393.9%다. 

 

같은 기간 주가가 201.7% 오른 삼성물산 종목도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을 50조 원대 반열에 올리는데 중요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6월 4일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은 5조 3462억 원 정도였는데, 11일에는 16조131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6조2534억원)과 삼성SDS(1조2365억 )도 조 단위 수준의 주식가치를 보이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50조 원을 넘기는 데 힘을 보탰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전체 주식재산도 100조 원대로 진입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가운데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20조 8359억원)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0조1230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9조2억원) 순으로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은 111조 6184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