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포항AI로봇기업협의회’를 열고 로봇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발족식 이후 열린 첫 공식 회의로, 시의 로봇 산업 육성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 간 기술·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포항 로봇 기업 10여 개 사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포항시 로봇 산업 육성 전략 발표 ▲고레로보틱스(주) 혁신 사례 공유 ▲포항시 로봇 산업 발전 방향 및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주제 발표를 통해 포항이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와 철강·이차전지 등 고위험·고중량 산업군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기술 상용화와 실증에 최적화된 도시임을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거점으로 하는 ‘로봇 특화단지’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생태계 자립화를 목표로 한 ‘AX 로봇 비즈니스 도시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전략으로는 ▲특수 산업환경 실증거점 구축 ▲로봇기업 스케일업 및 전주기 지원 ▲로봇·AI 융합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포항형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자율주행 기반 산업용 로봇 솔루션 기업인 고레로보틱스(주)가 최근 투자 유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과 시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과 기존 R&D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사업화 지원 확대 방안과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로봇 산업은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인 만큼, 고레로보틱스와 같은 성공 모델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로봇 특화단지 유치 등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로봇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협의회 운영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