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99.67 찍고 돌아선 코스피…외국인 순매도에 1%대 하락

코스피가 12일 사상 처음으로 8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장초반 ‘팔천피’(코스피 8000)에 1포인트도 남겨두지 않은 지점까지 올랐다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장중 7500선대로 밀린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뉴스1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3포인트(1.32%) 내린 7718.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31.17포인트(1.68%) 오른 7953.41로 개장해 장 중 한때 7999.6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후 8000선 문턱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59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114억원, 54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거센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75%) 내린 2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0.93%), LG에너지솔루션(-5.24%), 삼성바이오로직스(-1.78%), 기아(-3.84%)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만5000원(1.86%) 오른 191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삼성전기(6.44%)와 HD현대중공업(3.50%)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25포인트(1.76%) 내린 1186.0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214.90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88%) 등 주요 2차전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