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준하가 후원했던 암환자 소식을 접하는 과거 영상이 재조명된 가운데, 그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들의 경험담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후원했던 암환자 소식 듣고 울컥한 정준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011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스타특강쇼’ 일부를 편집한 내용이다.
당시 방송에서 한 여성은 정준하와 전화 연결을 통해 “정준하씨가 기부해주신 돈으로 오빠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언젠가는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가 “오빠는 잘 계시냐”고 묻자 여성은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다”고 답했고, 정준하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영상이 다시 주목받자 실제 정준하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들의 경험담이 댓글로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지인 아이도 후원받았다”며 “골수이식 비용이 많이 들어 힘든 상황이었는데 병원에서 연결해준 분이 정준하씨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는 결국 하늘의 별이 됐지만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였다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병원에서는 예전부터 유명했다. 기자를 안 데리고 오는 연예인은 정준하씨가 유일했다”고 적었다. 이어 “항상 매니저와 둘이 먹을 것을 한가득 사들고 와서 소아병동 아이들과 오래 놀아주다 갔다”며 “병원 근무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용히 봉사했다”고 회상했다.
이밖에도 “소아암 치료 종결 파티에 직접 와줬다”, “무료로 사회를 봐줬다”, “인큐베이터 치료 당시 후원금을 지원받았다”, “병원 강당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놀아줬다” 등의 다양한 미담이 잇따랐다.
이에 SBS연예뉴스는 “정준하씨는 좋은 일을 기사화하는 걸 정말 싫어했다”며 “‘굳이 왜 알리냐’는 말을 자주 했다”는 정준하 측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행사도 약 20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후원뿐 아니라 직접 병원을 찾아 공연과 선물, 재능기부 무대까지 준비해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