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nm급 나노 전달체 개발…“피부 흡수율 높여”

아모레퍼시픽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연구진과 화장품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한 곳까지 안전하게 밀어 넣는 차세대 나노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장품 성분 전달체는 크기가 작을수록 피부 깊숙이 성분을 전달하는 데 유리하지만 그만큼 구조가 불안정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R&I(연구혁신) 센터는 식물 유래 성분인 ‘트리터페노이드’를 지지대로 활용해 분자 간 결합력을 극대화해 20㎚(나노미)라는 극한의 초소형 크기에서도 쉽게 붕괴하지 않는 견고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최시영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진행한 연구 결과는 나노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 나노’ 5월호(사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