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조일고, 中 뷰티∙교육계와 ‘글로벌 인재 양성’ 맞손

대구 조일고등학교가 중국의 권위 있는 뷰티 및 교육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직업교육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석이다.

 

조일고는 최근 교내에서 중국 지린성미발미용화장품산업협회, 중국 딩이탕 하이테크뷰티와 ‘2026 한∙중 산학협력 협약식(MOU)’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한중교육교류원과도 국제 교육 및 산업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조일고 교직원과 중국 방문단 관계자들이 한∙중 산학협력 협약식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일고 제공

이날 행사에는 양양 지린성미발미용화장품산업협회 부대표, 보랑 딩이탕 하이테크뷰티 대표, 소설봉 한중교육교류원 대표 등 중국 측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양국의 교육∙산업 결합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인사치레를 넘어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글로벌 취업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현장실습 확대 △해외취업 연계 지원 △뷰티산업 분야 기술교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운영 △산업 현장 연계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일고 뷰티아트과는 이미 대구시교육청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선정돼 싱가포르 해외연수와 취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싱가포르를 넘어 거대 시장인 중국까지 아시아권 교육∙산업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실제 해외 취업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중국 기관과의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권 교육∙산업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현(왼쪽) 교장과 양양 부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일고 제공
최상현(왼쪽) 교장과 보랑 딩이탕 하이테크 뷰티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조일고 제공

협약식 이후 중국 방문단은 뷰티아트과 실습실과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학교 교육과정과 실습 환경을 참관했다. 방문단은 학생 중심의 실습 교육 시스템과 체계적인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일고는 그동안 공군 정보통신 군특성화고 운영과 글로벌 취업 프로그램 확대, 해외 교육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일본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싱가포르 글로벌 프로그램 등을 연계하며 국제화 교육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최상현 교장은 “이번 한∙중 산학협력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다양한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한국과 중국이 교육과 산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래 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기관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실무 중심 교육과 국제교류를 연계한 미래형 특성화고 모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