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가 휴무 중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상태에 있던 시민 목숨을 구했다.
12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팀 방사선사인 김세훈(27)씨는 휴일이던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강릉시 한 호텔 인근 도로를 지나던 중 차량이 도로 옆 도랑에 빠져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김씨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달려갔다.
차량에는 최돈기(74)씨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고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119 신고를 마친 김씨는 최씨를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옮긴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김씨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5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최씨를 인계했다. 생사 경계에 놓였던 최씨는 김씨의 초기대응과 의료진 치료로 지난 8일 무사히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