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술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소방관들이 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대형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내 차량화재를 진압한 주인공은 전태을·허정필 소방위와 전현동·원종욱 소방장, 허세민 소방교 5명이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방향 고정1터널 내부를 달리던 8t 냉동탑차에서 불이 났다.
왼쪽부터 전태을, 허정필, 전현동, 원종욱, 허세민
때마침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되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부산소방본부 소속 화재조사 분야 선수와 심판, 본부 담당자 등 소방관 5명이 터널 내부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곧장 화재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한 트럭 운전자를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 뒤, 터널 내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불길이 연소·확대되기 전에 진압을 완료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화재 진압 직후 도착한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에게 현장을 인계하고 기술대회경연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평소 훈련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침착하게 화재현장 대응을 이어갔다. 불이 난 트럭 운전자 A씨는 “큰불로 번지기 전에 신속히 초기 진화를 해준 소방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한 대원들의 전문성과 사명감이 빛난 사례”라며 “앞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