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초개인화·AI 결제로 시장 1위 도약”

최근 8년 동안 결제액 11배 증가
오프라인 사용자 1000만명 목표

카카오페이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결제를 앞세워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내년까지 사용자 1000만명을 확보해 카드사 포함 ‘톱(Top) 4’ 진입이 목표다.

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언론 대상 페이톡을 열고 이런 내용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네이버페이에 이어 2위인 카카오페이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혜택 생태계’ 구축·데이터·AI를 제시했다. 사용자·가맹점을 잇는 생태계를 통해 가장 큰 폭의 결제 혜택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초개인화 마케팅에 나선다. 특정 고객이 어느 시점에 거래액이 줄고 발길을 끊을지 데이터로 예측해, 이탈 방지용 혜택을 자동 지급하는 식이다.

곧 다가올 AI 결제 시장에 대응해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매끄러운’ 결제 환경도 만든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에서 결제·송금·포인트 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는 결제 MCP(앤스로픽이 제시한 AI 연결 표준) 연동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 등 추진)에 국내 핀테크 중 유일하게 참여해 에이전틱 AI 결제 표준 구축에 협력 중이다.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국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사용자 1000만명 시대를 열어 신용카드사를 포함해 상위 4위권에 진입할 계획이다. 현재 65만개인 오프라인 가맹점은 100만개로 늘린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장은 “카카오페이 결제액은 2018∼2025년 11배 증가하고 월간 결제 사용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온·오프라인 100대 브랜드 중 카카오페이 결제가 도입된 가맹점이 95%를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의 결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