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밀어올린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모건스탠리 “1만피 가능”

코스피 지수 8000까지 155.99포인트
오전 한때 7402.36까지 밀리기도
개인 투자자 저가 매수세 대거 유입
외인, 3.7조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을 딛고 개인 투자자의 거센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로 출발해 오전 한때 7402.36까지 밀리기도 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 코스닥은 2.36포인트(0.20%) 하락한 1176.93에 장을 마쳤다. 뉴스1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팔천피(코스피 8000)까지는 불과 155.99포인트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51억원, 1조6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조721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79%) 오른 28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4만1000원(7.68%) 급등한 197만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7만1000원(7.41%) 뛴 102만9000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차(9.91%), 기아(6.65%) 등 자동차주와 SK스퀘어(5.68%)가 큰 폭으로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가 ‘1만피’ 돌파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구조적인 성장과 개혁 지속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말 코스피 범위를 6500∼9500으로 제시했다. 상반기 목표치는 8500,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연말까지 1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하반기에도 중동 사태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은 여전하겠으나 한국 증시가 전후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