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동혁 대표를 전면에 내세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출발부터 ‘원팀’ 구상에 균열이 드러났다. 당내 중진들이 대거 빠졌고 지도부 내부에서도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공개 반발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 첫날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노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청년 리더 최지예 주식회사 지예수 이사 5명이 위촉됐다. 장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민간 전문가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김민수·김재원 최고위원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고, 다른 지도부 소속 의원들도 선대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공소취소 특검을 막는 것이 최후의 저지선이고,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 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며 “이재명 정권 헌정 파괴의 실태를 낱낱이 알리고, 주권자의 분노를 모아 이재명 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산하에 주진우 의원이 이끄는 ‘공소취소 특검법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