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에겐 이번 선거가 7번째 도전이자 3번째 경북도지사 출마이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재명정부와 협력을 통한 ‘경북 실익론’을 내세우고 있는 오 후보는 13일 “진심이 통하는 임계점을 넘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오 후보는 6·3 지방선거의 핵심을 협치로 규정했다. 그는 현 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비 지원과 입법 뒷받침을 끌어낼 수 있는 ‘여당 도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활용해 통합신공항과 소형모듈원자로(SMR)국가산단 등 지역 숙원 사업을 국가 과제로 확실히 관철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이끈 지난 8년간의 도정을 정체된 시간으로 규정하고 “정당보다 인물과 실익을 선택해 달라”며 이재명표 실용주의를 경북에서 구현할 유능한 일꾼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대구와의 행정통합시 홀대론이 팽배한 경북 북부권에는 국립 의과대학 및 상급종합병원 설립 등 구체적인 보상책을 제시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약속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 노선을 반영해 경북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잇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다음은 오 후보와의 일문일답.
―행정통합에 대해 경북 북부권의 반대 여론이 여전히 높다.
“행정통합의 성패는 주민 수용성에 달려 있다. 북부권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대구로의 자원 집중과 지역 공동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북 국립 의과대학 및 상급병원 설립, 도청 신도시 활성화 프로젝트, 맞춤형 교통체계 마련 등 북부권 발전 청사진을 이미 발표했다. 강행이 아닌 비전 제시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설득하겠다.”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지난 도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지난 8년은 정체와 답보의 시간이었다. 나는 이를 5무(無) 도정이라 규정한다. 윤석열 내란 사태 옹호에 따른 무염치, 대형 현안 사업 답보의 무능, 산불 피해를 외면한 무책임, 독립운동사 지우기의 무도, 인구 붕괴 대책 부재의 무계획이다. 나는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 개발 등 막힌 사업의 물꼬를 터 낼 것이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정당보다 인물, 이념보다 실익을 선택해 달라. 코스피 8000 육박 등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정책이 도민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재명표 실용주의를 경북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 멈춘 경북의 심장을 깨울 유능한 일꾼 오중기를 선택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