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은 계속…밴스 부통령 “진전 이루고 있어”

"핵심은 레드라인 충족"…이란 핵 포기 강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주장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3(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개최한 사기범죄TF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이란과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제러드 쿠슈너와 아랍국 관계자들과 전화통화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진전을 이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고 “핵심적인 질문은 우리가 대통령의 ‘레드라인’을 충족할 만큼의 충분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느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라인은 아주 단순하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충분한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이 확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이란과의 협상을 언급하면서 “파키스탄에서 진전이 있었고 그 이후에 더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대통령은 현재 외교적 해법의 길을 선택했고 지금 내가 집중하는 것도 그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나 고농축 우라늄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논의는 최근 협상안을 주고받은뒤 급격히 경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으로 떠나기 전 이란이 내놓은 수정 종전안에 대해 ‘용납불가’, ‘쓰레기’ 같은 표현을 쓰며 비난했다.

 

그럼에도 물밑에서는 여전히 논의가 오가고 있다는 것이 밴스 부통령의 설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