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초대형 유조선 등 중국과 연관된 선박들이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선사 코스코(COSCO) 계열사가 소유·운영하는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Yuan Hua Hu)호가 이날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NBC뉴스는 선박 운항 정보 업체인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 중국과 연관된 차량운반선 등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 동안 이란산 원유에 대해 입장을 자주 바꿔왔지만, 중국과의 교역에 대해서는 강하게 제재를 가했다.
중국 석유화학 대기업인 헝리 페트로케미컬(다롄) 정유공장 등 여러 중국 기업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중국은 이란에 대한 서방 제재가 장기간 지속되는 동안에도 이란산 원유를 대거 수입해 이란의 생명줄 역할을 해왔다.
중국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란전 종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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