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없이도 즐긴다” 영주 소백산 철쭉제 23일 개막

23~24일 소백산·풍기 일원서 개최
로드트레킹·키자니아 체험 등 전 세대 겨냥
체류형 힐링 축제로 탈바꿈

분홍빛 철쭉을 즐기기 위해 굳이 험난한 등산로를 고집할 필요가 없게 됐다. 소백산의 철쭉 군락지를 걷는 로드트레킹부터 어린이를 위한 미래 직업 체험까지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돌아온다.

 

영주시는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3~24일 이틀간 소백산 일원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영주 소백산에 철쭉이 핀 모습. 영주시 제공

올해 철쭉제는 단순 산행 중심 축제를 넘어 공연과 체험, 휴식과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힐링 관광 축제로 새롭게 꾸며진다. ‘등산화 없이도 즐기는 철쭉축제’를 주제로 가족단위 관광객과 산을 오르지 않는 상춘객까지 축제 참여층을 확대했다. 소백산과 풍기 행사장을 연계한 참여형 콘텐츠 역시 강화했다.

 

먼저 소백산 일원에서는 죽죽제의와 죽령옛길 걷기,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 등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죽령옛길 걷기 프로그램은 선비와 보부상 재현, 주막터 체험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소백산 철쭉 로드트레킹은 종주탐방형과 풍경산책형, 힐링숲길형 등 3개 코스로 나뉜다. 초보자부터 산행 애호가까지 각자 취향에 맞는 철쭉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광객은 철쭉 군락지와 소백산 능선을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키자니아 인(in) 철쭉제에서는 과학수사대와 동물병원, 은행원, 치과, 마술학교, 건축사무소 등 어린이에게 미래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 농특산물과 그림을 교환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축제장 곳곳에서는 철쭉 인생네컷과 철쭉 패션타투, 철쭉 키링 만들기, 철쭉 비즈 키링 만들기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23일에는 환상의 버블쇼와 벌룬아트쇼, 송미해·오예린의 버스킹, 영주 소백 철쭉 합창제를 진행한다. 24일에는 솜사탕 퍼포먼스와 꿈꾸는 매직쇼, 박봉순·서예안의 버스킹, 영주 청소년 댄스공연,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주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