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타곤에 한·미동맹 기념 회화 걸렸다

설경철 작가 태극문양 픽셀 회화
美 국방부 “굳건한 혈맹 상징될 것”
설경철 작가(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 앞에서 아들 제이슨 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인근 국방부(전쟁부) 청사 펜타곤에서 13일(현지시간) 한·미 동맹 기념 회화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펜타곤 1층 한국전쟁 기념공간(Korean War Memorial)에 한국 작가 설경철씨의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회화가 전시됐다. 이 작품은 작은 그림과 사진 등 30여만개의 조각을 겹겹이 쌓아 만든 픽셀 회화로, 양과 음의 조화를 형상화한 태극 문양을 배치해 한국과 미국의 오랜 역사와 동맹의 의미를 담았다.

 

설 작가의 부친 설명희씨는 한국전 참전용사였으며, 아들 제이슨 설은 16년째 미군으로 복무하고 있다.

 

이번 회화 전시는 설 작가가 한·미 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작품 구상을 하면서 미 국방부에 제안했고, 국방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한·미 동맹은 지난 70여년간 변화해왔지만, 여전히 동맹은 서로의 희생을 통해 맺어진 혈맹”이라며 “오늘 공개되는 작품은 동맹과 우정, 파트너십이 얼마나 굳건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