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고유가·감편에도 ‘고공행진’

4월 국제선 승객 45% 급증
4개월 연속 40만명 돌파 ‘기염’

청주국제공항이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 이용 실적으로 ‘국제 관문 공항’으로 비상하고 있다.

14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청주공항 이용객은 41만1952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4개월 연속 40만명 이상이 공항을 찾았다.



이번 실적은 고유가 상황과 일부 노선의 감편 운영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다. 특히 지난달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6만2552명으로 전년 동월(11만1935명) 대비 무려 45.2%나 급증했다.

전국 단위 비교에서도 청주공항의 입지는 돋보인다. 올해 1~4월 누적 이용객 기준 청주공항은 177만명(인천 제외)을 기록했다. 이는 제주(982만명), 김포(759만명), 김해(629만명)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국제선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달 기준 지방공항 국제선 증가율 순위에서 청주공항(45.2%)은 제주(32.8%), 김해(26.4%), 김포(21.3%)를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실적(1~4월)에서도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62.6% 증가한 81만8854명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32년까지 총 3168억원을 투자해 시설 개선에 나선다. 국제선 터미널을 증축해 연간 300만명으로 처리 능력을 확대하고 3만4000㎡ 규모의 제2주차빌딩을 건립해 100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 여기에 바이오 검색대 도입 등 첨단 시스템을 강화하고 보안검색 인력 확충 등 편의성과 신속성을 높인다.

도 관계자는 “지방공항 최대 규모의 기반 투자로 청주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리하고 쾌적한 하늘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