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혜리가 전 남편인 배우 이근희와의 짧았던 결혼 생활과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유혜리는 지난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서른이 넘으면 결혼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엄격한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결혼을 결정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유혜리는 전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언급하며 "식탁에 칼을 꽂거나 아파트 창문을 깨부수고, 녹화장 회식 자리에서 의자를 던지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1년 반 만에 결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리는 부모님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재혼에 대해서는 "결혼 생활의 트라우마로 인해 누군가를 만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생겼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현재 유혜리는 길에서 구조한 고양이 3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보다 고양이들과 있을 때가 더 좋다"며 독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혜리는 1988년 영화 '파리 애마'로 데뷔했다. '인어아가씨', '너는 내 운명'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근희는 1978년 연극으로 데뷔해 'TV 유치원 하나둘셋'의 붕붕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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