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18일 방미…한미 팩트시트 이행 후속 협의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왼쪽)은 지난 3월 인도 뉴델리에서 페리아사미 쿠마란 인도 외교부 아태차관과 회담했다.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15일 “박 차관은 오는 18∼21일 미국을 방문한다”며 ”크리스토퍼 랜다우 국무부 부장관,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 등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 후속조치 등 한미 간 현안,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12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랜다우 부장관과 후커 차관을 만나 팩트시트 후속 협의에 속도를 내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과 미국·이란 전쟁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협의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방한은 내달 18일 한국의 대미투자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고위급 논의를 통해 협의 동력을 되살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 방미는 미·중정상회담 종료 직후이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핵추진잠수함 도입의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서 추진돼 주목된다. 공동 설명자료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란 내용이 포함돼있다. 미·중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