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 차관급 정무직 3명을 새로 임명하는 정부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재명정부 출범 1년을 앞둔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새롭고 발전적인 행정을 위한 조치일뿐 기존 인사들에 대한 경질성 차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차관급 정무직 3명을 임명했고, 정부위원회 3명을 위촉 또는 지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복지부 1차관에는 현수엽 대변인이 임명됐다. 인구아동정책관, 보육정책과장 등 복지부의 주요 보직을 역임한 전문 관료로, 복지와 보건을 아우르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신임 관세청장에는 이종욱 차장이 임명됐다. 이 수석은 “(이 신임 청장은) 대규모의 불법 우회 수출을 적발하고, 태국 정부와 합동으로 대량의 마약류를 단속한 바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통관 행위를 차단할 적임자”라고 했다.
기존 이스란 복지부 1차관과 이명구 관세청장의 임기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가 이뤄지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수석은 “(기존 두 분의 임명이 이뤄진 지) 1년 정도 됐다”며 “새로운 청장, 차관들이 임명돼서 조금 더 신속하고 한 단계 높은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정부 초기에) 처음에 들어와서 어떤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다. (두 분이) 관련 분야에서 정책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고, 두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지난 13일 이스란 차관이 전담으로 지정된 사회적 고립 문제 대응에 대해서도 “신임 차관이 차질 없이 승계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 대통령은 김의겸 전 청장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새만금개발청장 자리에 문성요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 수석은 “(문 신임 청장이) 새만금이 로봇·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발전국가위원회 위원장에 홍미영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으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백종우 경희대 교수를 지명했다.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기영 연세대 교수가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