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엽 복지부 1차관…보건·복지분야 두루 거친 ‘다둥이 엄마’

15일 임명된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간호학을 전공한 뒤 공직에 입문해 보건∙복지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대변인도 수차례 역임할 정도로 ‘소통 전문가’로 통하며 자녀 넷을 둔 ‘다둥이 엄마’로 유명하다.

 

현 신임 차관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2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복지부에서 보험약제과장, 응급의료과장, 한의약정책과장, 보육정책과장,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등을 지냈다. 국장으로 승진해 대변인과 인구정책실 인구아동정책관을 지내는 등 보건·복지분야를 두루 거치며 전문 경험을 쌓았다.

현수엽 신임 보건복지부 1차관.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6월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현 정부 보건·복지정책의 밑그림을 짜는 데 힘을 보탰다.

 

복지부 홍보담당관과 국장급 대변인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는 1급(실장급)으로 격상된 대변인직에 재차 임명된 소통 전문가이기도 하다. 불과 6개월 만에 차관으로 고속 승진하게 된 셈이다. 복지부 안팎에서 소통에 능하며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아이 넷을 둔 ‘워킹맘’으로 유명하다.

 

청와대는 이날 현 1차관을 임명하면서 “네 명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과 어린이집 연장 보육 제도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복지와 보건을 아우르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복지부에서 첫 여성 대변인을 지냈던 현 차관은 이봉화(2008), 장옥주(2014∼2015), 이스란(2025∼2026) 차관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여성 복지부 차관이다. 그는 앞으로 복지부의 핵심 보건·복지정책인 통합돌봄사업과 지역·필수·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 등의 역할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이스란 차관이 전담으로 지정된 사회적 고립 문제 대응 전담 차관직도 승계할 예정이다.

 

△서울(52세) △서울대 간호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미국 샌디에고주립대 보건학 석사 △행정고시(42회) △복지부 홍보담당관·보험약제과장·응급의료과장·한의약정책과장·보육정책과장·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보험정책과장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 △복지부 대변인(국장급)·인구아동정책관 △복지부 대변인(실장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