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부터 놀이공원권까지…무더위·장마 앞두고 이커머스 할인전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가 여름 필수 상품 할인전에 들어갔다. 습한 날씨에 대비한 제습기부터 외식 e쿠폰, 나들이객을 겨냥한 테마파크 이용권까지 행사 품목도 넓어졌다.

 

11번가 제공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6년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70%로 전망됐다. 6월부터는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가 새로 운영되고,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흐름에 맞춰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도 5월부터 강화된다. 이른 더위와 장마 대비 수요가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된 셈이다.

 

11번가는 상반기 쇼핑 행사에서 여름철 계절가전과 생활 쿠폰 상품을 앞세웠다.

 

장마철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제습기 카테고리에서는 위닉스 제습기 특가를 선보인다.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빨래 건조, 실내 냄새, 곰팡이 관리 수요가 함께 늘어나는 만큼 제습기는 여름철 대표 계절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합리적 소비 수요를 겨냥한 e쿠폰 행사도 진행한다. 뚜레쥬르, 빕스 등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CJ푸드빌 기프트카드 3만원권과 5만원권을 10%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외식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e쿠폰은 선물용뿐 아니라 실사용 목적의 소비자에게도 선택지가 되고 있다. 필요한 브랜드를 미리 할인받아 구매해두는 방식이다.

 

롯데온은 나들이 시즌에 맞춰 롯데월드 관련 상품을 온라인 단독 특가로 내놨다.

 

행사 상품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부산점, 김해 롯데워터파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이 포함됐다. 가정의 달과 초여름 나들이 수요를 함께 겨냥한 구성이다.

 

종합이용권과 연간이용권은 물론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패키지 등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선착순 즉시 할인과 카드 중복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날씨 변화가 곧 행사 타이밍이다. 더위가 빨라지면 냉방·제습 가전 수요가 먼저 움직이고, 주말 나들이 수요는 테마파크·워터파크·전망대 상품으로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행사는 예전처럼 6~7월에만 집중되는 분위기가 아니다”며 “더위가 빨라지고 장마 대비 수요도 앞당겨지면서 이커머스 업체들도 계절가전, 외식 쿠폰, 레저 상품을 함께 묶어 소비자를 잡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