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아파트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따뜻한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대구시는 ‘2026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를 진행한 결과, 최종 10개 단지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40개 단지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시는 선정된 10개 사업에 총 4500만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곳은 서구 서대구센트럴자이, 동구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 남구 앞산봉덕영무예다음, 중구 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북구 대현한신휴플러스, 수성구 만촌역태왕디아너스 등 10개 단지다.
특히 올해는 전체 신청 단지 중 약 68%가 기존에 참여하지 않았던 ‘신규 단지’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이웃 간의 교류와 공동체 활동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갈증과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시는 설명했다.
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업은 서구 서대구센트럴자이의 ‘담배연기는 비우고 층간소음은 낮추는 서센자 가을 페스타’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 화합을 위한 문화 공연과 아파트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소음 예방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동구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의 ‘함께가는 동대구역센트럴시티자이’ 사업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문화교실을 비롯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플로깅’ 활동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주영 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이 현대 사회의 삭막한 아파트 문화 속에서 이웃 간에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