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바이오·헬스케어 판로 다변화

17~23일 카자흐·우즈벡에 ‘CIS 시장개척단’ 파견
5년 만에 대면 재개…제약 전시회 연계 성과 기대

경기 성남시가 지역 바이오·헬스케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외연을 넓히기 위해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북미와 동남아에 집중됐던 기존 수출 구조를 넘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으로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전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CIS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3일까지 현지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성남시 제공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성남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중소기업 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18일 알마티에서 첫 수출상담회를 가진 데 이어, 20∼22일에는 타슈켄트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본격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

 

특히 타슈켄트 일정은 현지 제약 전문 전시회인 ‘파마 유라시아 2026(Pharma Eurasia 2026)’의 한국공동관 운영과 연계해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유라시아 전역의 전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

 

성남시의 CIS 시장개척단 현지 파견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온라인 화상 상담회로 전환된 이후 5년 만이다.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보건의료 인프라 현대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은 K-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진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서 참여 기업들은 상담장 및 차량 임차비, 바이어 섭외, 전문 통역비, 항공료 등을 지원받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중앙아시아는 최근 K-의료 제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파견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고 중앙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