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 채널 뉴스 프로그램에서 개인화기 사격 교육이 진행됐다.
17일(현지시각) 뉴질랜드 1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 채널 오포그에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장교가 출연해 앵커 호세인 호세이니에게 돌격소총 등 개인화기를 다루고 사격하는 법을 자세히 교육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방송에서 장교는 소총 분해, 장전, 격발 등 사격의 전 과정을 선보이며 상세하게 가르쳤다. 앵커는 직접 소총을 들고 실습에 나섰다.
호세이니는 탄환을 장전한 뒤 스튜디오 뒤쪽 배경화면에 띄워진 아랍에미리트(UAE) 국기를 향해 한 발, 스튜디오 천장을 향해서도 한 발을 쐈다. 실탄이 실제로 발사됐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또 다른 채널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목격됐다. 여성 앵커 모비나 나시리가 소총을 들고 생방송에 등장해 "이 자리에서 나는 내 목숨을 조국에 바칠 준비가 됐다"고 말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전 국민을 상대로 총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것이 긴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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