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부산 KCC, ‘멀티 커리어’ 김도수 수석코치 전격 영입

정규 6위 신화 쓴 KCC, 새 시즌 준비도 속전속결…“풍부한 경험, 시너지 기대”
마이크 내려놓고 코트로…김도수 전 해설위원, 현장 복귀

프로농구 부산 KCC가 김도수 전 해설위원을 수석코치로 선임하며 코칭스태프 재정비에 나섰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 코치진 변화로 생긴 공백을 빠르게 메우면서 새 시즌 준비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KCC는 18일 “김도수 전 tvN 스포츠 해설위원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세밀한 지도력이 팀에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 KCC 김도수 신임 수석코치. KBL 제공

김도수 신임 수석코치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해설위원을 모두 거친 ‘멀티 커리어’ 지도자로 현장 복귀하게 됐다. 그는 2004년 프로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부산 KT(현 수원 KT), 고양 오리온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통산 성적은 정규리그 359경기 출전, 평균 4.8점 1.6리바운드 1.3어시스트.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조직력과 수비에서 꾸준함을 인정받으며 팀을 옮겨가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고양 오리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등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고, 여자프로농구에서는 부천 하나은행 코치로도 활동하며 지도 영역을 넓혔다.

 

이번 인사는 KCC 코칭스태프 변화와 맞물려 있다. KCC는 올 시즌 정규리그 6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지만, 직후 이규섭 수석코치가 원주 DB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이에 구단은 빠르게 새 수석코치를 낙점하며 전력 안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