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태권도를 전해 '멕시코 태권도의 전설'로 통하는 문대원 대사범(El Gran Maestro)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산 미겔 데 아옌데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의 지인은 연합뉴스에 "평소에 폐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 수술하려고 했지만, 고령에 대수술이어서 위험 부담이 커 약을 드시며 치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 출신인 고인은 1968년 멕시코로 건너가 이듬해 '무덕관'이란 이름의 태권도장을 열어 처음으로 태권도를 멕시코에 전파했다. 1976년에는 멕시코 태권도연맹을 창설하고 회장에 올랐다.
고인은 세계태권도연맹 기술위원장과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멕시코태권도연맹은 추모 성명을 통해 "고인의 유산과 헌신, 그리고 비전은 멕시코 태권도 성장과 발전의 근간이 됐다"며 "멕시코 태권도계는 태권도에 기여한 고인의 공헌과 헌신에 언제까지나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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