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3600만원 수준으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1200만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넘게 급증한 수치다. 반도체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임직원 급여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1분기 급여 총액 최대 4조7907억원... 전년 대비 25% 급증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인 5조6032억원을 토대로 임직원 급여 총액을 4조2584억~4조7907억원으로 추산했다. 과거 삼성전자의 1분기 보고서 내 급여 비율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여기에 국민연금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적용하면 1분기 임직원 평균 보수는 3391만~3815만원으로 산출된다.
중간 기준으로는 1분기 동안 3600만원이며 월평균 1200만원 내외다. 지난해 1분기 추산액인 2707만~3046만원과 비교하면 25% 이상 뛴 셈이다. 2023년 대비 2024년 증가율이 11.6%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가팔라졌다.
◆ 급여 규모 첫 5조원 돌파... 실적 개선이 견인
전체 급여 규모 자체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4조4547억원이던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올해 1분기 5조6032억원으로 늘어나며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급여 상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대폭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순 평균치이므로 직군이나 직급별 실제 수령액 편차는 클 수 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하반기 성과급 지급 규모에 따라 임직원들이 체감하는 보수 총액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