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과의 의리 지킨 유재석…최준희 결혼에 깜짝 축의금

방송인 유재석이 최근 결혼한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에게 조용히 축의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준희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씀도 따로 없으시고 뒤늦게야 전달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결혼식 축의금 명부로, 사회를 맡은 방송인 조세호의 이름 옆에 유재석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다.

 

유재석은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조세호를 통해 축의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최준희는 뒤늦게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공개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조세호가 맡았고, 가수 테이와 소향이 축가를 불렀다. 또한 엄정화, 홍진경, 이소라, 이영자 등 고 최진실과 생전 가까웠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신부 입장은 오빠인 최환희가 함께했다.

 

최준희는 지난 2월 “내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왔다”며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유재석과 최진실의 오랜 인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웹예능 ‘핑계고’에서 무명 시절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발탁될 수 있었던 배경에 고 최진실의 추천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당시 최진실 누나가 PD에게 ‘유재석이라는 친구가 있으니 한번 써보라’고 추천해줬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리를 잊지 않은 모습이 감동적이다”, “말없이 챙기는 게 더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