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중의 유동성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유도하고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제혜택뿐 아니라 정부가 손실 일부를 보전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내세웠지만, 5년 만기 폐쇄형 구조와 변동성이 큰 비상장사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 탓에 흥행 여부에 대한 관측이 엇갈린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22일)를 앞두고 주요 문의사항(FAQ)과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들도 전산 점검과 영업점 안내 지침 정비 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상품은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의 하위 공모형 모델로, 올해 일반 국민 대상 모집 규모는 총 6000억원이다. 일반 국민이 가입한 자금을 모아 모펀드를 결성한 뒤 이를 다시 여러 자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정부가 직접 리스크를 분담하는 안전장치와 여러 세제 혜택이 결합했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투입하는 1200억원에서 손실을 최대 20%까지 먼저 부담한다.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배당소득 역시 5년간 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경제학)는 “과감한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자금을 묻어두려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며 “올해 목표치 물량을 채우는 것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