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빗길 통근·고속버스 추돌 ‘32명 경상’

20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의 한 사거리에서 빗길을 달리던 통근버스와 고속버스가 추돌해 30여명이 다쳤다.

 

20일 오전 6시53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조촌119안전센터 앞 사거리에서 군산 타타대우 통근버스가 앞서 신호 대기 중이던 전북고속 소속 버스를 들이받아 추돌 부위가 크게 부숴져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조촌119안전센터 앞 사거리에서 군산 타타대우 통근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전북고속 소속 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근버스 운전자 A(50대)씨와 직원 29명 등 탑승자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고속버스 운전자와 승객 3명도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통근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0명이, 고속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52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현장 수습과 환자 이송 작업을 벌였다. 현장 도착 당시 구조 대상자는 없었으며 다수의 경상자가 발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통근버스 운전자에게서 음주나 약물 반응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통근버스가 앞서 정차 중이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안전거리 미확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