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5-21 06:00:00
기사수정 2026-05-20 19:50:33
외국인 101만명 등 전년比 5.3%↑
‘왕사남’ 인기·SNS 마케팅 효과
올해 1분기 경북도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라는 입소문과 봄철 나들이 수요,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북문화관광공사의 ‘2026년 1분기 관광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4639만1489명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231만6213명) 증가한 것이다.
경북 방문객 중 외국인은 101만1721명으로 전년 대비 7%(6만2164명)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도 4537만9768명으로 5%(225만449명)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사는 봄철 계절 수요 확대와 함께 경북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주목받은 문경시는 전년 대비 방문객이 13.3%(32만827명) 늘었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겨울 축제가 열린 울진군은 6.0%, 영양군은 8.6%의 방문객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경북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분기 경북 관광 관련 언급량은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벚꽃’이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황리단길, 불국사, 대릉원 등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주목받았고, ‘벚꽃 드라이브’와 ‘벚꽃 축제’ 관련 검색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