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힘 대구 달성 후보 “反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 [6·3 지방선거]

재보선 후보자에게 듣는다

“내 자신을 싸움꾼이라 생각 안 해
與 부당한 행동에 당당히 맞섰을 뿐
미래산업 기반 통해 경제 살릴 것”
“지금은 대한민국과 반(反)대한민국 세력이 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6·3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는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견제와 균형의 가치를 지켜내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20일 세계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투사’, ‘싸움꾼’ 등의 수식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부당한 행동에 당당하게 맞선 것뿐”이라며 “그걸 싸움이라 표현한다면, 먼저 싸움을 건 쪽이 어디였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국회 입성 후 계획에 대해서는 “마지막 유권자가 표를 던지기 전까지는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겠다”며 “대구와 달성의 정치적 책임을 군민들과 함께 지켜내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20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제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진숙 캠프 제공

―시장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를 변경했는데.

“대구시장 후보에서 사퇴한 후, 많은 분이 ‘왜 끝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저 역시 마지막에는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갈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보수 분열로 이어지고, 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당선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수도권 험지 출마 제안도 있었지만, 살아보지 않은 지역에 가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역 연고가 약한데.

“경북 성주 월항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이사 왔고, 초·중·고·대를 모두 대구에서 다녔다. ‘저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 대구’라고 말하는 이유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도 달성이다. 다만 정치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연고보다 책임이다. 누가 달성의 미래를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국회의원에 대한 우려도 있다.

“모든 국회의원이 초선에서 출발하지 않나. 지난 30여년 동안 언론 현장에서 커리어를 쌓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의 능력에 의문을 가질 분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누구나 국회의원의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투사, 싸움꾼 이미지가 떠오른다.

“스스로는 ‘싸움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민주당의 부당한 행동에 당당하게 맞섰을 뿐이다. 그걸 싸움이라고 표현한다면, 먼저 싸움을 건 쪽이 어디였는지 되묻고 싶다. ‘투사’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말씀도 하신다. 프레임에서 벗어나 달성 군민을 위한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국회 입성 후 계획은.

“지금 제 앞에 놓인 과제는 선거다. 6월3일 마지막 유권자가 마지막 표를 던질 때까진 오직 선거만 생각하겠다. 다만 국회에 가게 된다면 산업·과학기술 등 달성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다. 자유민주 질서와 법치를 회복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달성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달성의 성장 잠재력을 실제 군민 삶의 변화와 지역경제 활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달성은 대구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미래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를 청년 일자리와 교육, 문화, 교통 인프라와 연결해야 한다. 특히 달성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있는데, 반도체에 필요한 초순수·극초순수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