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80주년을 맞은 경남대학교가 지난 8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미래 100년 대학’으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경남대학교는 2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박재규 총장과 대학 구성원, 동문,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946년 해방 이후 지역 고등교육의 산실로 출발한 경남대는 그동안 16만 동문을 배출하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각계각층의 핵심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날 행사는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특히 경남대는 정부의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320억원 규모의 제조 융합데이터 연구를 이끌고 있으며,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기계·방산·조선 등 경남 주력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남대의 이러한 성과는 대학이 지역 산업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는 ‘실전형 혁신 허브’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남대는 서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산학협력 생태계’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념식에서 박재규 총장은 “시대의 거센 변화 속에서도 경남대는 한마의 기상으로 진리를 향한 열정과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난 8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과 연구의 역량을 키워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 100년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에 공헌한 정은상 창의융합대학장 등 26명에게 근속공로상이, 영어교육과 조미원 교수에게는 총장특별공로상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