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말라리아 예방키트 무료 배부

위험 지역 방문자 200명 대상

서울 강북구가 기생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감염병인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말라리아 예방 안심 키트 배부 사업’에 나선다.

구는 20일 구보건소를 통해 말라리아 예방 안심 키트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앞두고 구민들이 보다 안전히 활동하고 여행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매년 500∼600명 수준이다.



안심 키트 지원 대상은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또는 여행 예정자, 위험 지역 근무자, 제초 작업 종사자, 구조대원,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등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일부 지역과 베트남·인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다.

구의 안심 키트는 모기향, 모기 기피제와 패치, 팔 토시, 소독 티슈, 예방 안내 책자로 알차게 구성됐다. 구민 200명에게 하나씩 무료로 제공된다. 구는 신청서, 항공권, 숙박 예약 및 출장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지원 여부를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말라리아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위험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 안심 키트가 구민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