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과원, 식료품 업계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돕는다

국제 곡물가·원유 등 가격 변동 민감한 식료품 제조 10곳 대상
원자재·노무비 분석부터 계약 자문까지 전 과정 ‘원스톱 지원’
우수기업 15곳에 금리 우대 등 17종 혜택…판로지원금도 제공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소 제조업계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식료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상생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 달 26일까지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식료품 제조기업 10곳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청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수탁기업이 납품 계약을 맺을 때 원자재나 노무비 등 주요 원가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기준과 방식을 약정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국제 곡물가와 원유 등 대외 환경에 따른 원재료 가격 변동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식료품 제조업종에 특화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기업은 제도 이해부터 실제 계약 적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받는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요 원재료 비중 분석 및 확인, 기업별 맞춤형 연동 약정 컨설팅, 계약 체결 및 운영 자문, 권역별 설명회와 실무 교육 등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현장 회의. 경과원 제공

제도 확산을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마련됐다. 도는 연동제 우수 운영기업 15곳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함께 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중소기업 지원사업 가점 등 17종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상생 문화 조성에 앞장선 우수 위탁기업 5곳에는 총 2000만원 규모(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판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식료품 제조업계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해 중소기업의 부담이 특히 큰 분야”라며 “이번 사업이 중소 납품기업들의 원가 부담 완화는 물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납품거래 문화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