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지도 업무 등에 시달리다 숨진 모 중학교 현승준 교사 1주기 추모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유가족이 교육청 주관 추모행사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밝힘에 따라 그 뜻을 존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애초 고인의 1주기 당일인 22일 제주 지역 6개 교원단체가 참여하는 추모식을 엄수할 예정이었다.
유족 측은 특정 교원단체와 함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교육청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를 고인에 대한 추모 기간으로 설정하고, 별관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추모식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점에 대해 교육가족과 도민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 교사유가족협의회와 새로운학교제주네트워크,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제주모임은 교육청 앞에서 고(故) 현승준 교사 1주기 추모문화제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