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잡아야 전국 잡는다”… 충청권부터 달려간 정청래·장동혁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막을 올리면서 여야가 정면 충돌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전국 단위 선거인 데다 국회의원 재보선도 14곳에 달해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 주도권의 향방과 정치 지형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을 내걸고 총선·대선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휩쓸어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정권견제론’을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전역 서광장에서 큰절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정청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나란히 ‘캐스팅 보트’로 역할을 해온 충청권을 방문해 각 당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정 대표는 자정 무렵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은 뒤 경기 성남시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한 후 충남 공주와 대전 등으로 옮겨 시민들을 만났다. 정 대표는 공주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동안 (코스피) 3000도 안 되던 주식(지수)이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7000으로 뛰었다”며 “‘윤 어게인’을 주장하며 내란 공천, 공천 내란을 일으키는 국민의힘에는 한 표도 주지 말고 일 잘하고 유능한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에게 찍어 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자정 무렵 경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만난 뒤 대전과 충남 공주, 아산 등을 차례로 들러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대전역 서광장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는 국민 주머니에서 세금을 약탈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장기 독재를 막고 재판을 재개하는 유일한 방법은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은 선거운동 첫날 조국 대표가 출마한 경기 평택과 전북 지역, 개혁신당은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조 대표를 제외한 혁신당 지도부는 이주현 군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부안, 정읍 등 전북 지역 유세 지원을 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첫 일정으로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광역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등의 토론회 일정을 공개했다. 22일 전북지사, 경남지사 후보 대상 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전투표일 전일인 28일까지 공직선거법상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가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