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술 마시고 킥보드 몰다 연석 들이받아…대기발령

음주운전 혐의 40대 경위 입건
경찰 음주운전 적발 매년 반복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전동킥보드를 몰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음주운전 단속 모습. 연합뉴스

 

강원 강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강릉경찰서 소속 40대 A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18일 오후 8시29분쯤 강릉 유천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몰다 연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A 경위의 음주운전 혐의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 사고로 A 경위는 경미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음주운전은 범칙금 10만원 부과 대상이다.

 

경찰은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할 예정이다.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을 저질러 직위 해제된 경찰관은 2021년 74명, 2022년 57명, 2023년 71명, 2024년 68명, 2025년 67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광주 광산구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도 전남 순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0일 해당 경감을 직위 해제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