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와 야근으로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일터로 찾아가는 건강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마포구는 지역 내 직장인의 금연 실천과 올바른 음주 문화 확산, 건강한 식생활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 근무지 내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강사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크게 금연·절주 교육과 영양교육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흥미 높이고 금연클리닉 연계까지
금연·절주 교육은 흡연과 음주가 개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전자담배의 위험성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특히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담배 줍깅’과 ‘가상음주고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장인들이 흥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위험성을 인지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교육 이후에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금연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과 연계한 전문가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금연 성공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 ‘단짠’에 노출된 직장인, 저염 식생활로 체질 개선
영양교육은 만성 질환의 주원인인 나트륨 과다 섭취를 줄이는 데 방점을 둔다. 직장인들이 외식과 배달 음식으로 나트륨에 쉽게 노출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나트륨의 체내 역할과 1일 권장 섭취량 안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염 식생활 방법 등이 포함된다.
◆ “일터 환경이 건강 좌우” 전문가 제언과 신청 방법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성인 인구의 상당수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의 건강 관리가 국가 전체의 보건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제언한다. 직장 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활성화될수록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가 올라가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직장인은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는 만큼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금연과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찾아가는 통합건강증진교실 참여를 원하는 마포구 소재 기업은 마포구보건소 건강동행과로 신청 및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