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류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범부처 한류 종합 박람회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27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2026 미국 K-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K-박람회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그동안 베트남, 태국,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개최됐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시의회는 지난 8일 이번 박람회를 공식 도시 행사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K컬처와 연관 산업의 최신 흐름을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작품과 한국 대중문화예술인 이미지를 활용한 전시를 마련하고,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식품 제품도 소개한다.
네이버웹툰은 음식과 뷰티를 소재로 한 웹툰 콘텐츠를 결합한 융합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마련해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현지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컬처 체험 행사와 K팝 공연도 이어진다. BBQ는 푸드트럭과 시식 행사를 운영하고, 요리사 송훈과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K푸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4일에는 가수 박재범과 그룹 피원하모니, 롱샷 등이 무대에 오른다.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26~27일에는 콘텐츠와 뷰티 분야 기업 63곳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미국에서,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계기와 맞물려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계 부처가 협업해 K-컬처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 확대를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