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기업 BP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10년 간 추가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21일 BP와 2028년부터 10년 간 연간 70만t(톤)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8월 미국산 LNG 연 330만t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연 70만t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다양한 공급원에서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중동전쟁 여파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급 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도입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BP는 미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물량을 들여올 수 있는 만큼 공급선이 유연하고 안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박이 심화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며,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한층 부각된 가운데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