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삼성전자 노사를 향해 “내일(18일) 사후조정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달라”고 촉구하며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 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갖고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 등과 삼성전자 파업 관련 2차 긴급관계장관회의도 개최했다.
김 총리는 삼성전자 파업이 경제에 미칠 손실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도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은 단 하루만 정지되어도 최대 1조 원에 달하는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반도체 생산은 잠시라도 가동이 멈추면 공정 내 제품을 전량 폐기해야 한다”며 “파업으로 웨이퍼 폐기가 발생하는 경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출전을 위해 이날 남한을 찾았다. 당초 북한이 통보한 인원은 선수 27명과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었지만, 실제 입국 인원은 35명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예비선수 4명이 빠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 일행에 대해 이날부터 24일까지 방남을 승인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위민과의 4강전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남북한 대결로 치른다. 다른 4강전은 호주의 멜버른시티 FC와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23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대회 일정을 고려하면 북한 선수들은 최장 8일간 남한에 체류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처음 맞이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1980년 5월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12월 그 혹독한 겨울밤에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5·18 정신이 12·3 비상계엄을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한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그간의 셔틀외교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한 한·일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일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또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며 “이렇게 뜻깊고 역사적인 교류가 불과 4개월 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우정과 유대가 그만큼 두텁고 또 단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정일을 불과 1시간30분여 앞두고 잠정 합의를 극적 타결했다.
노조와 사측은 이날 경기 수원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막판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 에 합의했다. 앞서 3차례에 걸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가 결렬된 이후 김영훈 노동부 장관 주재로 노사교섭이 재개됐다.
20일 청와대 관계자는 “끝까지 중재에 임해준 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조합원 대상 투쟁지침을 통해 “5월21일∼6월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통보했다. 노조는 22일∼27일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0일 여야는 전국 유세전을 앞두고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부각하면서도 12개 광역단체장 탈환에 ‘도전하는 선거’라는 점을 부각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영남권에서 시작된 보수 결집 흐름을 발판 삼아 추격에 나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정권 견제론’으로 맞섰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향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21일 시작됐다. 양당 모두 선거 운동 기간 첫날이 된 오전 0시에 맞춰 일정을 시작했으나 향한 곳은 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일정을 함께 했고,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단식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농수산 시장에서 민생 체험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소포 분류 작업을 체험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위치한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의 단식 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