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A팀장 “금품 수수 의혹 전혀 사실무근” 입장 표명

“언론 대응은 조직 위한 정상적 공무…사실과 다른 입장문 유감”
최근 부모상 치른 심경 토로…“안정 취한 뒤 법적 대응 등 당당히 소명할 것”

최근 전남 진도군 행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직전 홍보팀장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자신에게 제기된 금품 수수 및 비위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A 팀장은 23일 발표한 ‘진도군민들과 향우 등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일부 주장처럼 당시 군수 후보 B씨를 포함해 그 어느 누구와도 돈을 받을 이유가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전면 반박했다.

진도군청 전경.

그는 언론 취재 기사 작성 등에 참여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하며, 최근 발표된 공개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A 팀장은 현재 각종 루머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최근 갑작스럽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힘든 상황 속에서 장례를 치렀다”며 “현재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몸과 마음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후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힐 예정이며, 추후 내용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 팀장은 자신의 공직 생활과 홍보팀장 재직 시절의 성과를 언급하며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07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홍보팀장으로 3차례 재직하는 동안 진도군의 축제와 특산품, 관광지 등을 전국적으로 알려왔으며, 특히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탄생의 숨은 조력자로 인정받아 총 3회의 적극행정 공무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논란이 된 언론인 접촉 등에 대해서는 공무원으로서 조직을 위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었다고 해명했다. A 팀장은 “진도군 행정과 관련된 비판적인 언론 취재와 보도, 정보공개청구 등을 해결하기 위해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은 홍보팀장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다”며 “업무추진비 및 해외 출장 부적절 의혹 등 전국적인 이슈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홍보팀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진도군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병원 수술 이후 건강이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도 진도군 발전과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위 관계자로부터 따뜻한 격려와 칭찬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직 공무원 신분상 군정 내부 사항을 상세히 밝히지 못하는 점에 양해를 구하면서도 “소명할 일이 있다면 당당히 밝히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최근의 논란으로 인해 진도군의 이미지가 크게 추락한 것에 대해 공무원으로서 군민들과 향우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