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4일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회 갈등 극복과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부처님의 자비와 화합의 가치를 되새기며 민생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중생의 고통을 보듬고 평화와 상생의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와 사회적 갈등 심화로 민생 어려움이 커진 상황을 언급하며 부처님의 ‘원융회통’ 정신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럴 때일수록 대립을 넘어 화합을 향하는 원융회통의 정신이 절실하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의 곁에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의 짐을 나누고 국민 삶을 윤택하게 가꾸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상생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온 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 역사와 함께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호국 정신으로 국난 극복의 버팀목이 되어왔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한국 사회가 극단적 갈등과 반목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부처님의 ‘화쟁(和諍)’ 사상을 언급했다. 최 대변인은 “대립을 넘어 화합을 도모하는 화쟁 사상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사회적 분열이 심화되는 지금 정치권이 가장 먼저 되새겨야 할 것은 국민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여기는 마음”이라며 “민생을 돌보는 일에 정파적 이해관계를 내려놓는 것이 진정으로 부처님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밝혔다.